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2026년 9월 기록적인 더위와 심각한 강수 부족을 동시에 겪었습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였지만 낮 기온은 한여름 수준을 유지했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지표가 더욱 달아올라 폭염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미 국립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DFW의 9월 평균 최고기온은 약 **98°F(36.7°C)**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30년 평년값인 약 **88.6°F(31.4°C)**보다 9°F 이상 높은 수준이며, 종전 가장 더웠던 2019년 9월보다도 약 2.5°F 높았습니다.
특히 9월의 절반가량은 낮 최고기온이 100°F(37.8°C)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밤에도 더위가 쉽게 식지 않아 월평균 최저기온이 약 **77.8°F(25.4°C)**에 달하며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온 상승과 함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극심한 강수 부족이었습니다. 올해 9월 DFW에 내린 비는 약 0.17인치에 불과했습니다. 1991~2020년 기준 9월 평균 강수량인 약 2.72인치와 비교하면 평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달라스의 장기간 ‘무강수 행진’ 자체는 9월 중 끝났지만, 실제 내린 비의 양이 워낙 적어 월 전체로 보면 여전히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비가 부족한 상황이 더위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합니다. 토양에 수분이 충분하면 태양에너지 일부가 물을 증발시키는 데 사용되지만, 토양이 건조하면 더 많은 에너지가 지표와 공기를 직접 가열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비 부족 → 토양 건조 → 지표 온도 상승 → 더 높은 기온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피드백 루프’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다만 10월에 들어서면서 DFW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위험까지 나타났습니다. 기상 당국은 최근의 강수가 앞으로 이어질 가을·겨울철 강수 패턴 변화의 시작일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장기 전망에서도 북텍사스 지역이 앞으로 평년보다 습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기록적으로 건조했던 9월과는 다른 날씨 패턴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