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서는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린 뒤 한동안 이어졌던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미국 서부 남가주에서는 10월에도 한여름 같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LA와 롱비치의 낮 최고기온은 103도(약 39.4℃)까지 치솟으며 기존 10월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섰고, 버뱅크 역시 102도(약 38.9℃)를 기록했습니다.
다운타운 LA는 2일 103도를 기록해 1995년 세워진 종전 최고기온 101도를 경신했습니다. 롱비치도 103도까지 올라 기존 기록인 98도를 크게 웃돌았으며, 버뱅크 역시 102도로 같은 날짜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폭염은 3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LA는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이미 90도에 도달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10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남가주 내륙 지역인 인랜드 엠파이어에서는 최고 104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낮 시간대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지역에서는 더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 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경기 시작 무렵에도 기온이 100도 안팎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충분한 물을 마시고, 가능한 한 그늘을 이용하며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폭염주의보는 화요일 밤 11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LA는 화요일까지 90도 후반의 더위가 지속되고, 인랜드 엠파이어 일부 지역은 다음 주에도 100도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온은 다음 주 후반부터 점차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북텍사스에서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을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남가주에서는 10월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에서도 지역별 날씨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